소르본 대학교

파리 대학교는 13세기 초 파리의 교장 및 학생 협회(universitas magistrorum et scholarium Parisiensis)가 등장하면서 탄생했습니다. 이 협회는 시테 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수도원의 학교 교육과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이 최초의 "대학교"는 자체적인 규정과 규칙을 채택하고, 인문학, 법학, 의학, 신학의 네 가지 학부로 구성되었으며, 자체 건물은 없었지만 센 강 좌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모여들어 "국가"로 분류되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생트 주느비에브 산기슭에 수많은 단과대학이 세워졌습니다. 신학대 교수 로베르 드 소르본이 설립하고 1257년 왕권의 인정을 받은 소르본 대학은 신학부의 주요 건물이 되었습니다. 소르본 대학은 상당한 명성을 얻었고, 파리 대학교의 유럽적 영향력에 기여했습니다. 여러 대학과 연계된 교육 시설은 같은 지역 내로 분산되었고, 대학의 수는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17세기에 도서관과 강의실이 설립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17세기는 소르본 대학의 물질적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1622년 소르본 대학의 교장이 된 리슐리외 추기경은 건축가 자크 르메르시에에게 당시 대학을 구성하던 여러 건물들을 개조하고 통합하도록 의뢰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돔형 예배당(1635-1642)은 개조된 소르본 대학의 중심부에 특히 눈에 띄게 건립되었습니다. 18세기 후반에는대학은 예수회가 1762년에 추방된 이후 비어 있던 콜레주 루이 르 그랑에 본부를 두었지만, 라틴 지구의 여러 학부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에 혁명을 일으킬 만한 주요 프로젝트는 아직 없었습니다.